분장실의 강선생님이 큰 화제를 몰고 있다.
'나땐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야~!' '똑바로 해 이것들아~!'
안영미의 교정어투와 개그우먼들의 몸개그가 작렬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님’은 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가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진지하게 선후배간 위계질서를 깍듯하게 지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코너다.
8일 방송에서는 김경아는 주근깨와 긴 눈썹을 단 영구표 원더우먼을, 정경미는 얼굴을 온통 붉게 칠한 코믹 헬보이를, 강유미는 영화 ‘판타스틱4’에 등장하는 암석맨으로 각각 분장하며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패러디했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역할로는 안영미. 지난주 골룸 분장에 이어 이번에는 코털 황비홍으로 변신한 그녀는 가슴 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린 코털을 달고 나와 말할 때마다 콧바람에 날리는 코털을 귀 뒤로 넘기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안영미는 대선배 강선생님(강유미)에게는 아부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후배들 앞에서는 “똑바로 해 이것들아~”라는 말로 까칠하게구는 선배역할을 맡아 독설과 함께 익살스런 입담을 펼친다.
지난해 11월께 개그콘서트 연출을 맡고 있는 김석현 피디가 “여자 연기자들의 비중이 너무 낮다. 코너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코너는 공채20기 정경미의 의견과 19기 안영미의 합세한 뒤, 마지막으로 강유미가 들어오며 이름도 ‘분장실의 강선생님'이 됐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방송 3회 만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