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ugguki'는 Dusty Springfield의 'The look of love'를 샘플링한 곡이다. 한국영화 '접속'의 OST로도 쓰인 적이 있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곡은 기존 앨범들처럼 재즈적인 성향을 좋아하는 face의 느낌이 잘 묻어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 본토의 흑인 음악이 잘 융화되어 있다. 그 이유는 어릴 적 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오'와 그의 오랜 친구 Charlie P(Nashville - Blackfly music소속)의 진한 호흡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삶의 순간순간 '세'들의 연속에서 한 마리의 '새'처럼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를 품고 기존의 모든 관념을 벗어던지고픈 그들의 생각이 잘 그려져 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뮤지션들의 물결 속에서 좀 더 인간 본성의 솔직한 감정을 건드리는 face음악을 잠깐의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들어보자.
face의 음악은 어두운 조명아래 헤드폰을 끼고 청력이 상하지 않을 만큼의 최고 볼륨으로 듣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