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작성자
쫑민
작성일
2009-04-19
조회
12750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나를 위로 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 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이해인의
〈외딴 마음의 빈 집이 되고 싶다〉中에서-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525
징키스칸
2010/12/24
11636
1524
신성미
2010/12/24
11928
1523
장동근
2010/12/23
11450
1522
GoodGuy
2010/12/22
11031
1521
정무흠
2010/12/22
17471
1520
정무흠
2010/12/17
16493
1519
윌리엄
2010/12/17
13010
1518
minary
2010/12/13
11641
1517
james
2010/12/13
11346
1516
정무흠
2010/12/13
15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