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배꼽
작성자
종철
작성일
2009-08-26
조회
6830

배꼽

- 박영수 님



불효가 생각나거든

당신의 중심을 잡고 있는

잘생긴 배꼽을 바라보십시오.



어머니의 우주와

나의 우주가

탯줄로 연결되어

질기고 질긴 인연의 끈으로

생명을 가꾸었던 흔적이랍니다.



몸과 마음이

방황의 세월 속으로

떠내려 갈 때

잘생긴 배꼽이 맨 먼저 울었답니다.



지금도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있는

말 없는 태생의 봉인

잘생긴 배꼽을 바라보노라면

한 생명의 무게를 감당하신 어머니가 고맙습니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425
좋은글
2010/09/25
9147
1424
그린
2010/09/25
5559
1423
el
2010/09/24
9588
1422
좋은글
2010/09/24
9082
1421
에메랄드
2010/09/24
10456
1420
처신
2010/09/23
8660
1419
2010/09/23
10031
1418
시간관리
2010/09/22
10176
1417
미련
2010/09/22
9076
1416
모래시계
2010/09/22
8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