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아직과 이미 사이
작성자
아직과 이미 사이
작성일
2009-08-18
조회
6758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윤혜미  [2009-08-18]
시를 지으신 분이 '박노혜'가 아니라 '박노해' 시인 아닌가요?
soRio  [2009-08-18]
아직과 이미... 철학적인 시네요.
시인  [2009-08-19]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정말 아름다워보입니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35
my way
2009/05/29
7057
234
2009/05/29
8043
233
동글이
2009/05/29
6283
232
2009/05/29
6233
231
soul
2009/05/29
8458
230
룰랄라
2009/05/28
7831
229
미장원
2009/05/28
6762
228
꽃보다 남자
2009/05/28
6553
227
베토벤 왈츠
2009/05/28
7902
226
eliet
2009/05/28
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