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8468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85
정무흠
2011/07/27
20005
1884
jjss0815
2011/07/27
22357
1883
kn6xgkn6xg
2011/07/21
25332
1882
정무흠
2011/07/21
19141
1881
정무흠
2011/07/21
25610
1880
정무흠
2011/07/19
17325
1879
타호
2011/07/19
18546
1878
정무흠
2011/07/19
20731
1877
정무흠
2011/07/19
15925
1876
정무흠
2011/07/16
19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