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8493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35
정무흠
2011/03/13
13265
1634
정무흠
2011/03/13
18970
1633
정무흠
2011/03/12
18033
1632
정무흠
2011/03/12
13513
1631
정무흠
2011/03/11
18528
1630
황금당구
2011/03/09
13374
1629
정무흠
2011/03/09
14321
1628
정무흠
2011/03/08
20494
1627
정무흠
2011/03/07
19467
1626
gksmftkfkd
2011/03/06
17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