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9619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645
2
2011/03/16
14060
1644
1
2011/03/16
14988
1643
정무흠
2011/03/16
18759
1642
정무흠
2011/03/16
18811
1641
정무흠
2011/03/16
19349
1640
정무흠
2011/03/15
14190
1639
정무흠
2011/03/14
14148
1638
정무흠
2011/03/14
20222
1637
정무흠
2011/03/14
14440
1636
정무흠
2011/03/13
20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