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7927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25
작은아이
2011/07/03
11145
1824
토토
2011/07/02
12315
1823
타호
2011/07/02
13101
1822
명언사랑
2011/07/02
12300
1821
good day
2011/07/02
11435
1820
작은 아이
2011/07/02
10171
1819
wedianus
2011/06/28
11101
1818
기적
2011/06/26
18358
1817
정무흠
2011/06/25
11588
1816
정무흠
2011/06/24
2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