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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같이 쏟아 지던 지난 월욜.. 
퇴근 해서 집에 가니 딸아이가 할말 있단다.. 
 
운전면허도 한번에 다 붙었으니 하고 싶은게 또 있으니 해달란다.. 
결론은 머니 를 달라는.. 
 
요즘 경기가 힘들고 오빠 학원비에 너네 둘 학자금에  
요즘 엄마 많이 힘든데 좀 있다가 하면 안되니 했더니 
투덜 투덜.. 
 
딸은 저녁 약속 있다며 나가고 
혼자 집에 있는데 왜 그리 속상한지 
 
좀 있으니 딸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엄마 미안해 내가 너무 철없이 떼 써서.." 
 
"아냐..엄마가 미안하지 해달라는거 다 못해줘서.." 
 
"넘 속상해 하지마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엄마 돈 걱정 안하고 살게 해줄게.. 
속상 하다고 울지 말고 난 괜 찮으니까 
일찍자..사랑해" 
 
하고 문자 왔다.. 
이문자 받고 안울 부모가 몇명이나 될까.. 
 
울딸 철다들었네 하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 
 
식사 때 되면 항상 문자로 엄마 밥 맛있게 먹어 
입맛 없다고 암먹으면 안돼 
 
하며 걱정해주는 딸 
 
님들~~ 
제가 행복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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