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194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55
라면사리
2010/05/20
5641
954
희망설마?
2010/05/20
5876
953
희망설마?
2010/05/20
5397
952
도전은영원
2010/05/20
6411
951
은행나무
2010/05/20
5433
950
토비
2010/05/20
6387
949
청울개루리
2010/05/20
6944
948
소희짱
2010/05/19
6390
947
아구머니나
2010/05/19
5672
946
맘좋은아줌마
2010/05/19
6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