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8815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05
soso
2009/05/06
10424
104
삶이란바다
2009/05/05
11638
103
앵커포레버
2009/05/05
10451
102
삶이란바다
2009/05/05
10867
101
뉴스센터
2009/05/05
10040
100
레오
2009/05/04
11620
99
가구
2009/05/04
10699
98
미키
2009/04/30
10791
97
풍수
2009/04/30
11158
96
^^
2009/04/30
1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