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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솟아오르기 위해 진로를 바꾸는 샘물처럼
작성자
그림
작성일
2010-09-26
조회
10119



내가 당신이 아니고

당신이 내가 아니기에
서로 엇갈리기 마련입니다.

감싸 안으려 할때 당연한
것이라 생각말고
뒤 돌아 보는 순간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솟아 나는 샘물을 마시고 또 마셔도
다시 깨끗한 물로 채워지는
이치라 생각 마십쇼.

야금야금 흘러내린
굵은 모래와
조약돌은
샘물의 입구를 막고 맙니다.

더이상 솟지 못할 운명에 처하는
샘물은 또 다른 웅덩이를 찾아
진로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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