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달팽이랑 방울꽃이 있었다.
작성자
강자
작성일
2010-08-21
조회
9243

달팽이랑 방울꽃이 있었다.

딜펭이는 방울꽃을 사랑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날 자기 몸이 마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옆에 있는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다.

달팽이가 민들레 꽃씨라도 들을까봐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다.

꽃이 질 때도 그 곁에 있는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다.

꽃이 지고 씨앗이 떨어지자, 달팽이가 씨에 흙을 덮어주면서 말했다.

"다시 기다려도 될까요?"

방울꽃은 달팽이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사람들  [2010-08-21]
사람마음은 잘 모르겠어 ㅠㅠ
루디아  [2010-08-21]
아름다운 글이네요 아름다운 사랑해야죠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65
tkfkdgody
2009/08/20
8366
364
신주쿠맨
2009/08/20
7511
363
낭만 거루~~
2009/08/19
6824
362
명자에요
2009/08/19
6635
361
이동석
2009/08/19
7826
360
안전지대
2009/08/18
6526
359
사랑
2009/08/18
6381
358
아직과 이미 사이
2009/08/18
6914
357
사랑
2009/08/18
5819
356
공책
2009/08/18
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