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052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535
정무흠
2010/12/31
16663
1534
정무흠
2010/12/30
15596
1533
정무흠
2010/12/28
11671
1532
정무흠
2010/12/27
12095
1531
정무흠
2010/12/27
10870
1530
정무흠
2010/12/26
16386
1529
엔토니파리넬로
2010/12/25
12233
1528
역전의명수
2010/12/25
12099
1527
승길
2010/12/25
10837
1526
터프가이
2010/12/24
1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