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185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05
명언
2010/01/06
5420
604
아리스토렐레스
2010/01/05
6316
603
염소치기
2010/01/05
5833
602
2010/01/04
5978
601
살면서
2010/01/04
6706
600
개골
2010/01/03
5449
599
할머니
2010/01/02
4881
598
오빠
2010/01/02
5202
597
개살구
2010/01/01
6129
596
중요
2010/01/01
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