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825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25
예술
2010/01/21
6481
624
귀뚜라미
2010/01/21
7126
623
일꾼개미
2010/01/20
6188
622
지하철문
2010/01/20
6246
621
ㅠㅠ
2010/01/19
6589
620
하루방
2010/01/18
6565
619
호호추워
2010/01/17
6918
618
메롱
2010/01/16
5866
617
불조심
2010/01/15
7399
616
2010/01/14
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