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170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35
나의동기
2010/03/17
7587
734
ㅠㅠㅠㅠ
2010/03/17
6325
733
2010/03/16
6861
732
나의운명
2010/03/16
6022
731
실수는
2010/03/16
5900
730
또명심
2010/03/15
5533
729
일개미
2010/03/15
7040
728
말한다
2010/03/15
5929
727
글이사람을만든다
2010/03/15
5996
726
행복
2010/03/14
6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