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164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45
나의손은
2010/03/19
5419
744
개미허리
2010/03/19
4606
743
길 가다가
2010/03/18
7429
742
나비
2010/03/18
5623
741
괴테
2010/03/18
6365
740
정신력
2010/03/18
6142
739
성실의열매
2010/03/18
6533
738
상상초월
2010/03/18
4850
737
공부
2010/03/17
6317
736
허물을벗고
2010/03/17
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