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068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45
타호
2011/07/06
11283
1844
2011/07/06
17682
1843
작은아이
2011/07/06
13967
1842
정무흠
2011/07/05
12768
1841
2011/07/05
16231
1840
wedianus
2011/07/05
10735
1839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5
12924
1838
2011/07/05
16890
1837
good day
2011/07/05
13226
1836
작은아이
2011/07/05
1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