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입에서 나간 말입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둘째는 화살입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셋째는 흘러간 세월입니다.
 흘러간 세월은 흐르는 물 같아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성이라는 법정에 서서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무엇을 잃었으며 또한 무엇을 얻었는가?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얻은 것에 감사하고
 잃은 것에 대해 반성할 때 세월은 다만
 흘러가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