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7~9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면 일찍 죽을 위험이 11% 감소하고 15~17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면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가 1990년부터 2005년까지의 덴마크 인구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떨까. 여자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남자와 결혼해야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보다 7~9살 연상 또는 연하인 남자와 결혼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나 높아졌다. 15~17살 연상 또는 연하와 살면 조기 사망 위험이 30%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건강하고 성공한 남자만이 젊은 여자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여자를 얻는 남자일수록 더 오래 사는 자연선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젊은 여자들은 나이 많은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날까봐 처음부터 남편의 건강을 더 챙기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럽 남자들은 자기보다 평균 3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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