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jiparyang/80096206120 벨뷰 라이팅 행사 Garden D'light
오늘은 Thanksgiving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11월 네째주 목,금,토,일이 Thanksgiving 연휴이며 이중 추수감사절은 첫날인 목요일.
올해 시애틀 Thanksgiving의 특기할 만한 사실은 비가 그렇게 오지 않았다는 점- 금,토,일3일간은 한방울도 내리지 않은 듯 하고, 가끔 해도 나는 기특한 날씨를 기록...
Thanksgiving을 기점으로 미국 전역이 한달간의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다. 여기도 예외가 아니어서, 시애틀 시내 Macy백화점 앞의 대형 트리가 점등되었고, 이곳저곳 크리스마스 트리 장터가 개설되었으며, 노스 벨뷰에 위치한 벨뉴 보태니컬 가든에서도 그동안의 전통대로 어제(토요일)부터 야간 라이팅을 개시했다.
어제 밤 찾아간 벨뷰 보태니컬 가든의 크리스마스 빛의 향연 Garden D'lights를 소개한다.
정식 점등은 5시인데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인당 $1, 가족당$5의 기부금을 받는다. 보태니컬 가든을 더욱 잘 꾸미기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믿고 망설임없이 $5를 냈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눈사람
그리고 물론 크리스마스 트리..
평소에 꽃과 나무들이 멋지게 어우러진 정원을 보여주던 보태니칼 가든이 오늘 밤에는 반짝 반짝 빛나는 라이팅 장식물들로 가득 차있다. 이렇게 멋진 장식물들을 일일이 만들어 설치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고생 했겠다...
오늘의 장식중 하일라이트...규모 면에서 펜실베이나 주의 롱우드 가든 라이팅 행사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빛의 장식들이 한껏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켜 준다.
총 1시간여 걸리는 구경거리. 더 있을수도 있었지만 춥기도 해서...
조용해서 함께 구경온 가족들과 대화하기 좋았지만, 잔잔한 캐롤 배경음악을 깔아주면 어떨까 싶었다..
두발로 서서 당근을 냠냠하고 있는 토끼
공작새..이외에도 개구리, 거미등의 동물들이 있었는데,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생략(휴대용 카메라로 야간 촬영은 너무 힘들어요~)
포도 넝굴이 장식된 벤치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빛의 포도밭
추위를 피해 들어간 건물 한쪽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보태니컬 가든의 운영을 위해서 수익금을 쓸 거라고 믿고 몇가지 맘에드는 아이템들을 구입했다.
출처: Mostly cloudy with a chance of rain님의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