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상상하면서 읽어보세요
작성자
작성일
2009-04-15
조회
5153

그날 밤도 택시 운전기사아저씨는 손님을 찾아 달리고 있었습니다.

불경기라 그런지 택시를 타려고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던 거죠.

도로변을 접어들어 주택가의 골목을 달리고 있었을 때,

손을 들고 있는 젊은 여자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서 위험한걸?'



이라고 생각하여 그녀를 태웠습니다만,

그녀에게 이상한 점을 눈치챘습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병원의 환자복이었기때문이죠.

그녀는 뚜렷한 행선자를 말하지 않고,

택시기사에게 계속하여 행선지를 지시했습니다.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주시고요 다시 왼쪽으로..."



그녀의 지시에 따라 가다보니 아뿔사,

조금 전부더 같은 장소를 빙빙 돌고 있던것이었습니다.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화가 난 기사아저씨는

"당장 내려!" 라고 소리쳤고, 그녀를 차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정신이 이상한 여자 아냐?' 라며 중얼거리며 다시 출발하는데,

그 순간에 백미러로 아까 그 여자가 바닥에 업드린 자세로 택시를 무섭게 뒤쫓아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믿을 수 없는 스피드로



공포에 휩싸인 아저씨는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나중에 그 이야기를 동료에게 하자 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몇 년전에 그 부근에 있던 병원에서 화재사고가 있어서

입원해있던 젊은 여자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연기로 인해 앞이 안 보이는 바람에 바닥에 엎드린 채로

병원의 복도를 빙글빙글 헤매는 동안 죽었다고 합니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4146
dededude
2011/12/20
12504
4145
푸아
2011/12/20
11954
4144
사이다
2011/12/20
6709
4143
벤지
2011/12/19
11042
4142
랄라라
2011/12/19
8043
4141
개콘
2011/12/19
9932
4140
굴국밥
2011/12/19
7391
4139
노루
2011/12/18
7159
4138
아이민트
2011/12/18
6819
4137
내꺼하자
2011/12/18
6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