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9852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256
elania
2010/10/23
12148
7255
sn5
2010/10/23
13921
7254
도라에몽
2010/10/23
15239
7253
도라에몽
2010/10/23
15534
7252
j2
2010/10/23
15551
7251
io
2010/10/23
12824
7250
io
2010/10/23
12594
7249
밍키
2010/10/23
14376
7248
누룽멍구
2010/10/23
14079
7247
j2
2010/10/23
1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