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7801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86
으헝..
2009/03/31
14293
685
갑을박
2009/03/31
11752
684
꽃한송이
2009/03/31
10542
683
와우
2009/03/31
8499
682
넴임범
2009/03/30
12180
681
담음
2009/03/30
10728
680
결혼식이냐?
2009/03/30
9625
679
파파라치
2009/03/29
11944
678
브이
2009/03/29
11019
677
모닥불
2009/03/29
10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