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7933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66
ㄹ나ㅛ
2009/06/01
10062
965
쿄쿄컬
2009/06/01
11790
964
이건쫌...
2009/06/01
11113
963
오메
2009/06/01
12599
962
하마하마
2009/06/01
9160
961
딸기스무디
2009/06/01
10759
960
파파라치
2009/05/31
11141
959
공룡알
2009/05/31
9971
958
대나무숲
2009/05/31
9315
957
파파라치
2009/05/30
1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