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8346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126
pink
2009/10/13
9540
2125
John
2009/10/13
8837
2124
silla
2009/10/12
8691
2123
moma
2009/10/12
9994
2122
ㅋㅋㅋ
2009/10/12
8891
2121
Q
2009/10/12
7892
2120
Q
2009/10/12
8963
2119
제국의아이돌
2009/10/12
10619
2118
산다라
2009/10/12
9647
2117
Sam
2009/10/12
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