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8571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606
cami
2009/11/14
7334
2605
cami
2009/11/14
9343
2604
산드라
2009/11/14
9128
2603
Pink
2009/11/14
9426
2602
gaga
2009/11/14
8278
2601
Pink
2009/11/14
11731
2600
Pink
2009/11/14
7682
2599
Pink
2009/11/14
8676
2598
사이먼
2009/11/13
8504
2597
windy
2009/11/13
8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