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8624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826
설원
2009/12/04
9356
2825
나탈리
2009/12/03
8369
2824
꿀사마
2009/12/03
7217
2823
babel
2009/12/03
8724
2822
제시카
2009/12/03
8797
2821
windy
2009/12/03
8289
2820
Amy
2009/12/03
7378
2819
이중현
2009/12/03
8324
2818
Pink
2009/12/03
8904
2817
o0인연0o
2009/12/03
7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