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8831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656
고져스
2010/02/10
7873
3655
안젤라
2010/02/10
8270
3654
옥마이갓
2010/02/10
8865
3653
Vocalist
2010/02/10
7911
3652
안젤라
2010/02/10
6572
3651
Pink
2010/02/10
8717
3650
Pink
2010/02/10
8140
3649
Pink
2010/02/10
7555
3648
Joes
2010/02/10
13330
3647
Joes
2010/02/10
8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