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8832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866
Jenny
2010/03/03
7586
3865
Park
2010/03/03
8197
3864
징요
2010/03/03
7210
3863
달팽이
2010/03/03
10730
3862
이럴수가
2010/03/03
7161
3861
쏘이라떼
2010/03/03
9370
3860
날아
2010/03/02
8434
3859
sayuzzang
2010/03/02
8564
3858
오렌지
2010/03/02
9626
3857
Sarah
2010/03/02
9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