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6367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796
행복한가정
2011/08/09
54459
7795
아수라백작
2011/08/09
49446
7794
제주도
2011/08/08
50498
7793
폭풍키스
2011/08/08
56576
7792
tjdgml09
2011/08/08
54190
7791
tjdgml09
2011/08/06
55162
7790
tjdgml09
2011/08/06
56784
7789
고메즈
2011/08/02
69714
현재글
김정우
2011/08/01
66367
7787
또띠앙
2011/08/01
6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