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작성자
김정우
작성일
2011-08-01
조회
65479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8176
letsfly79
2012/10/21
11274
8175
letsfly79
2012/10/21
11219
8174
letsfly79
2012/10/21
11139
8173
letsfly79
2012/10/21
12151
8172
letsfly79
2012/10/21
10450
8171
letsfly79
2012/10/21
11323
8170
zz
2012/10/16
10784
8169
zz
2012/10/16
11167
8168
zz
2012/10/16
11257
8167
zz
2012/10/16
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