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200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4일 솔비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수능 시험을 본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솔비는 "11월 13일, 오랜만에 새벽 6시에 일어나 학교 다녔던 일상으로 돌아갔다. 몇 년 만에 학교라는 곳을 찾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로 들어가 교복 입은 친구들에게 교실을 물어봤다. 교복 입은 학생들 틈에 함께 책상에 앉아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또 솔비는 "시간이 지나 친구들이 알아보구 나를 응원해주었다. 너무도 고마웠다. 감사하다구 크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웬지 쑥쓰러워 고개를 잘들지 못했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 뜻 깊은 날이었다. 무언가를 도전하고 그 것을 위해 노력하고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은 내 자신이 행복했다. 난 아직 달리고 있구나, 난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에 내일이 기대된다"고며 글을 남겼다.
한편 솔비의 소속사 관계자도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솔비가 개인적으로 준비해왔다. 어느 곳에 지원했는지는 소속사에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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