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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석 감독 신작 <글러브> 통해 카리스마 프로투수 변신
작성자
노란손수건
작성일
2010-12-07
조회
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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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화제작 <이끼>에서 70대 노역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생애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정재영, 그가 이번엔 ‘추추 트레인’ 추신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작 <글러브>에서 야구코치로 변신한 정재영이 맡게 된 충주성심학교는 바로 추신수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1일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국내최초 청각장애 고교야구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정재영은 추신수에 이어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코치가 되어 그의 뒤를 잇게 된 것.

메이저리거 추신수도 감동시킨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를 모티브로 한 영화 <글러브>에서 정재영은 극중 잘나가던 프로선수였으나 부진한 성적과 늘 사고를 몰고 다니는 품행으로 구단 방출 직전의 위기에 놓인 투수 김상남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전작 <아는 여자>에서도 프로투수를 연기한 바 있는 정재영은 다시 한번 투수 역을 맡은 데 대해 ‘내가 야구선수에 잘 어울리는 체형인가?’라며 반문하며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한편, 정재영이 맡게 되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고교 야구부 중 53번째 정식등록 야구부로 공 하나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로 이뤄진 야구부로 이들의 이야기는 더함과 뺌 없이도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 <글러브>의 제작진은 이번 영화를 위해 나 하나 보다는 팀 전체, 또 영화 전체를 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를 뽑기 위해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최종 11명의 배우를 선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정재영을 비롯한 11명의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한 여름의 뜨거운 볕 아래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거쳐 차츰 실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로 변모해 가기도 했다. 정재영은 극 중 캐릭터로서의 코치뿐 아니라 연기자 선배로서 어린 후배 배우들을 이끌며 촬영을 진행해 그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 못지 않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던 아마추어 고교 야구부와 기적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프로 투수로의 변신을 선언한 정재영 주연의 영화 <글러브>는 2011년 1월 개봉하여 전국민의 가슴에 대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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