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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제이로한, 포르노배우역 잘렸다
작성자
panic
작성일
2010-11-22
조회
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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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사진)이 포르노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역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던 영화 '인퍼노(Inferno)'에서 퇴출됐다.

감독을 맡은 매튜 와일더는 19일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주인공을 로한에서 다른 여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로한의 재활을 기다려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이미 제작일정이 많이 지연됐고 로한의 재활 가능성에 비관적인 예측이 나오자 결국 결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로한은 '인퍼노' 출연 계약 당시 "촬영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일종의 각서를 비밀리에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영화제작사 측에서도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로한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베티포드 센터에서 약물중독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고 만일 재활에 실패할 경우 6개월의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이번 영화 하차에 대해 로한 측에서는 "로한은 '인퍼노'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시인하고 "하지만 해고된 것이 아니라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자진해서 그만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화 '인퍼노'는 1972년 개봉돼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포르노물 'Deep Throat'의 주인공 린다 러브레이스의 전기를 다룬 영화다.

<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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