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진 지 어언 4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MC몽의 병역 논란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다시 군입대를 해야 하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MC몽의 진료를 맡았던 두 의사의 엇갈린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MC몽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치과의사 정모씨는 "치료만 해도 될 어금니를 뽑도록 후배 의사에게 지시했다"며 고의 발치가 맞다고 인정했다. 또 비밀 보장조건으로 8,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MC몽 측은 정씨가 투자한 쇼핑몰 투자금을 돌려준 것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006년 MC몽의 치아를 직접 발치했다는 의사는 치과의사 정씨의 소개로 2006년 MC몽을 처음 치료했고 당시 신경치료를 실시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C몽에게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단 MC몽이 당시 어떤 의도로 치료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병사용 진단서를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는 지와 면제가 된다는 사실은 말해줬다며 조금 엇갈린 진술을 보였다.

그러나 대중들이 MC몽 측 주장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면 저작 기능에 크게 문제가 없었을 테고 임플란트를 했다면 병역 면제도 있을 수 없었을 텐데 왜 그 기간에 임플란트를 하지 않았는지, 그 점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얼마전 피플크루 멤버 오성훈씨가 MC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글을 올리며 맞대응했지만 오히려 안하니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 오성훈씨 글에는 이 치과의사와 친분관계가 있고 술자리를 몇 차례 나눈 것으로 표현돼 있는데 이는 MC몽이 직접올린 글의 내용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또다른 주장으로 최근에는 군대를 안가려고 MC몽이 정신병원까지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15일 병역에 관한 의혹제기도 없던 시점에 올린 글인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치아 문제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게 맞아 떨어지니까 많은 네티즌은 그전에 정신병 문제로 또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MC몽은 공식 입장없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편 MC몽의 병역기피의혹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법적 처벌 범위는 병역법 제 86조에 의거하면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때 또는 신체손상 등을 한 때는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을 선고하도록 하고 있다.

즉 실형을 받게 되면 실형을 먼저 살고 병무청의 행정 처분으로 인해 다시 징병 검사 후 군 입대를 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