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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재림 “박칼린 감독님과 열애설? 말도 안돼”
작성자
도라에몽
작성일
2010-10-13
조회
8126




뮤지컬 배우 최재림(25)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소신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이 한 번 결정한 일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이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후회스러웠던 일이 뭐가 있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고 말할 정도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하모니 편에서 박칼린 음악감독을 돕는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한 최재림은 방송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몸 담고 있는 공연계는 물론이거니와 방송가에서도 그를 찾는 전화들이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왔다. 신인이라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인지도를 더욱 알리는데 욕심을 냈을 법도 하지만 최재림은 달랐다.

"방송 데뷔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다. '남격'을 통해 한 순간에 유명해졌지만 금방 얻은 것은 금방 사라지게 돼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설프게 뭔가(방송)를 시작한다면 나중에 내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어도 그 자리가 없을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싶고, 해야 하는 것은 뮤지컬이다."

지난달 3일 거제합창대회 출전을 끝으로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그는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남한산성'에 출연하느라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에 '남한산성' 오디션을 봤다. 뮤지컬의 가이드 곡 녹음만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오디션까지 봤고, 주연 중 한 명인 정명수 역을 맡았다. 일주일에 월요일을 뺀 나머지 6일 동안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연습과 공연만 해도 일주일이 부족하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인데 졸업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경원대 성악과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성악을 시작했다. 전공인 성악이 아닌 뮤지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공군 군악대 시절 만났던 뮤지컬 배우 출신 후임의 영향이 컸다. 제대 후 그는 뮤지컬계에 발을 담그며 박칼린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뮤지컬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작년 박칼린 감독님이 계신 킥 스튜디오에 수강생이 되기 위해 찾아갔다. 그 날 우연히 뮤지컬 '렌트' 오디션까지 보게 됐고 운 좋게 '렌트'는 내 첫 작품이 됐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킥 스튜디오에 소속돼 있고, 평소 내 노래 실력을 높게 평가해줬던 박칼린 감독님의 제안을 받고 '남격'에 출연했다."

'남격'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수록 그를 둘러싼 소문도 무성해졌다. 하지만 최재림은 개의치 않았다.

"박칼린 감독님과 열애설이 돈다는 소문은 들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는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서 이게 뭔가 싶었다. 말도 안 되는 소문 때문에 칼린 감독님과 앞으로 작업을 안 할 것도 아니니 신경 쓰지 않는다.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나랑 같이 일하고 붙어다니면 이상한 소문이 돌 수도 있다. 이 쪽(뮤지컬계)이 그렇더라'고 말씀하신 적 있었다. 칼린 감독님은 나에게 인생의 스승이자 멘토이자 조력자이다."

이어 그는 황당무계한 소문을 확실히 잠재울만한 연애사도 솔직히 털어놨다. "여자친구 없이 지낸 지는 꽤 오래 됐다. 대학교 2학년 때 만나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마지막이었다. 정말 하는 일이 바빠서 연애를 못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친구들이 나에게 '넌 너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연인과 상호작용을 할 수 없도록 그 공간에 울타리를 설치해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결혼에 대해 어디까지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하하."

인터뷰 중반이 넘어서면서부터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폭풍' 배려심까지 엿볼 수 있었던 최재림. 방송에서 보여준 다소 까칠하고 진지한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털털한 성격이다. 단, 일할 때만 진지하다. 무대 위에서 진실된 배우, 깊은 뿌리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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