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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해주세요’ 이종혁-김지영 결국 이혼합의 ‘깊어가는 막장행’
작성자
sn5
작성일
2010-10-10
조회
7151




김태호(이종혁 분)-남정임(김지영 분) 부부가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33회분에서는 이혼을 선언하는 정임에게 “이제 나도 지쳤다”며 합의하는 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한 태호가 윤서영(이태임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한 정임은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정임은 “우리 부부는 수명이 다했다. 내가 집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단호하게 이혼을 선언했다.

이에 짜증이 난 태호는 “잘난 것도 없으면서 뭘 믿고 이러느냐”며 “나도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겠다. 이혼하자”고 소리쳤다. 이어 태호는 “독립선언하고 나갔는데 되는 일도 없고 할 말도 없으니까 이제 와서 이혼카드냐”며 “넌 더 당해봐야 된다. 어디 한번 나 없이 잘살아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전혀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태호의 태도에 정임은 할 말을 잃었고, 결혼과 인생 모두 실패했다는 자괴감에 “나 같은 사람은 왜 태어난 걸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독립을 한 후에도 여전히 초라하고 궁상맞은 정임과 뻔뻔하고 당당한 태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킨 상황.

한편 서영은 태호에게 “차라리 언니랑 이혼해라. 이혼하고 나랑 당당하게 연애하자”고 말했고, 태호는 “언니를 아직 사랑하냐”는 서영의 질문에 대답 없이 웃기만 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김태호 정말 뻔뻔해서 참을 수가 없다. 모든 걸 자기가 잘못해놓고 정임이한테 책임을 돌리냐” “이기적인 김태호도 궁상맞은 정임도 둘 다 보기 싫다. 차라리 얼른 이혼해라” “갈등이 해결될 기미는 안보이고 계속 막장행이다”등 짜증 섞인 의견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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