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MBC 아나운서 국장이 SBS 드라마 '대물'에서 배우 고현정의 아나운서 연기를 칭찬했다.
최재혁 국장은 10월 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의 아나운서 연기는 실제 아나운서 시험에 응시해도 될 실력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국장은 "드라마에서 아나운서 연기를 하는 배우가 있으면 어떻게 아나운싱을 하는지 유심히 보는 편이다"며 "어제 고현정이 연기하는 모습을 봤는데 실력이 대단했다. MBC 아나운서 시험을 본다면 1차에는 무난히 합격할 수준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담은 못하겠지만 극중 인물이라면 필기합격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6일 첫 방송된 SBS 수목극 '대물'에서 고현정은 방송국 최대 유망주 아나운서로 입사와 동시에 뉴스 앵커를 맞게 된 혜림 역을 맡았다. 그러나 극중에서는 뉴스 첫 방송에서 말을 더듬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사고뭉치 아나운서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최초 여자 대통령으로 변모해가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대물' 1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기준 18.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