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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인, 네티즌 호불호 “목소리 거부감”vs“개성있어”
작성자
elania
작성일
2010-09-23
조회
5896



'케이블계 신화'로 각광받고 있는 Mnet '슈퍼스타K'의 톱8 장재인 목소리에 대해 네티즌들은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고 있다.

17일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에서는 최종 11명의 후보 중 생방송 본선을 통해 3명이 탈락, 총 8명이 살아남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1명의 참가자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1960대~2000년대까지 가수들의 노래 중 한 곡을 리메이크 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 중 '시청자 투표 1위'라는 영예를 얻은 장재인(20)은 남진의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는 '님과 함께'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열창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는 엄청난 호평을 들었다.

슈퍼위크 때부터 독특한 음색으로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의 귀를 사로잡은 장재인은 '님과 함께'를 템포있는 블루스 스타일로 불러 방송 이후 가수 윤건은 "넌 소름이었어"라고 극찬했다.

장재인은 이날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슈퍼세이브'로서 가장 먼저 톱8 멤버에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첫 본선부터 이렇게 두각을 나타낸 장재인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

시청자들은 장재인 '님과 함께' 무대를 보고 "남진의 노래를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니 놀랍다", "방송 초반부터 개성 있는 음색이 너무 좋았다", "기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는 능력이 놀랍다" 등 감탄을 이어나갔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여가수 몇명의 목소리를 섞어놓은 것 같다", "작위적으로 특정 가수를 흉내냈다", "목소리가 듣기 거북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게 장재인의 목소리는 네티즌들에게 '좋음'과 '싫음'이 분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20살이라는 나이에 70년대 가수 남진의 노래를 전혀 색다른 느낌으로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점에서는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 상황.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장재인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가운데 그녀가 과연 끝까지 '슈퍼스타K'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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