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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빈 형, 푼돈 때문에 옛 동업자 폭행
작성자
도라에몽
작성일
2010-08-31
조회
9111

영화배우 원빈(본명 김도진)의 형 김모(38)씨가 옛 동업자를 쇠막대로 때린 혐의(폭행)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14일 새벽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최모(35)씨를 파라솔 쇠기둥으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008년 8~11월 김씨가 서울 강남에서 운영하는 술집에서 일을 도왔다.

앞서 인근에 사는 최씨를 불러낸 김씨는 편의점 간의 탁자에 꽂혀 있는 파라솔을 뽑아 김씨를 만자기 전 등 뒤에 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김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최씨가 1만5000원을 빌려갔으니 내 놓으라”고 보채자 이에 항의하러 나간 상황이었다.

최씨를 때리던 김씨는 편의점 직원과 행인들이 말리자 쇠막대를 버리고 도주했다. 최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고대 안산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가 초지동 한 병원으로 옮겨져 3주가량 입원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김씨는 입원 중인 최씨를 찾아가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최씨의 지인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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