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시애틀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동유럽 소녀들, 한국 아이돌에 미치다
작성자
비룡
작성일
2010-07-24
조회
5219






머나먼 동유럽 땅에 한국 아이돌을 향한 팬덤이 쑥쑥 자라고 있다. 그 열기와 애정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 팬들에 못지않을 정도다. 특히 루마니아가 최근 동유럽 가요 한류의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서 프리랜서 통신원으로 활약중인 김병수씨의 기고로 루마니아의 뜨거운 한국 아이돌 열기를 알아봤다.

< "한국 음악과 드라마는 경제위기로 우울한 루마니아 젊은이들의 심장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음악과 드라마에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 루마니아 'LOVING KOREA' 팬클럽 연합회장 Diana Voina

루마니아 중.장년층의 한류는 대장금, 이산, 선덕여왕, 다모 등이 방영된 지난 1년 사이에 벌어진 반면 루마니아 젊은이들의 한류는 이미 2-3년전부터 유튜브와 KBS 월드 등을 통해 시작되고 있었다.루마니아 소녀들이 가장 열광하는 한국의 스타는 동방신기, FT ISLAND, 슈퍼 주니어, 장근석 등이다. 루마니아에는 이들을 위한 팬클럽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하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과 배우들의 크고 작은 팬클럽과 온라인 소모임이 수십 개에 달하고 대략 3,0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의 한국 아이돌 가수 팬클럽과 한국 드라마 팬클럽들의 연합회(회원수 약 950명)는 8월초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쉬티에서 전국 팬클럽 연합회 팬미팅과 길거리 한국 문화 알리기 캠페인 'Loving Korea' 를 개최한다.

"개별적으로 팬클럽들이 온라인을 통해 제한적인 한국 문화 홍보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현실적인 활동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타 문화에 관대하지 못한 루마니아 인들도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루마니아 'LOVING KOREA' 팬클럽 연합회장 디아나 보이아나는 팬클럽 활동의 취지를 말했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류 팬클럽은 'Mirotic Cristal Romania'(동방신기), 'Primadonna Romania'(FT 아일랜드), 'E.L.F Romania'(슈퍼 주니어), 'R.A.F 바보오빠'(한국 드라마 팬클럽) 등이다.

이들은 서로 교류하며 오래 전부터 인터넷 라디오(http://mcstation4dbsk.listen2myradio.com)와 잡지 광고를 통해 그들의 스타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소개해 오고 있다. 또한 스타들의 기념일에는 어김없이 모임을 가지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0시간 이상 기차를 타고 8월에 열리는 부쿠레쉬티 팬미팅 행사에 참가하려는 회원들도 많다는 것이다. (루마니아는 한반도 면적의 1.1배이고 인구는 2,200만명이다. 루마니아 한가운데 카르파치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어 북쪽 도시에서 남쪽의 수도 부쿠레쉬티까지 차량 또는 기차로 대략 8-14시간이 소요된다.)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루마니아에서는 당연히 10대, 20대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못하다. 새로 나온 음악 CD와 드라마, 영화 DVD, 스타 화보집, 응원도구 등을 일일이 비싼 운송료를 지불하고 구입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그 중 넉넉한 한 회원이 가끔 한국을 방문해서 한 보따리씩 사온다고 한다.

루마니아 팬클럽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외 팬들의 공통된 어려움일 것이다. 한국의 문화 상품을 루마니아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을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해서 우리들의 스타들도 만나고 한국의 팬클럽들과 교류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루마니아, 그리고 그 곳에서 한국 사랑을 외치는 루마니아 소녀들의 팬미팅은 8월 7일 루마니아 부쿠레쉬티 "학생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팬미팅 후에는 참가자들이 부쿠레쉬티 시내 거리에 나서 한국 알리기 캠페인 'Loving Korea' 를 실시할 예정이다. >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8076
letsfly79
2012/10/02
18333
8075
letsfly79
2012/10/02
17927
8074
letsfly79
2012/10/02
18245
8073
letsfly79
2012/10/02
18407
8072
letsfly79
2012/10/02
18293
8071
현빈
2012/09/26
26119
8070
현빈
2012/09/26
25608
8069
토토리
2012/09/25
25230
8068
letsfly79
2012/09/25
22831
8067
현빈
2012/09/24
2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