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수애는 지난 11일 이탈리아에서 강렬하고 로맨틱한 키스신 촬영에 나섰다. 이날 촬영분은 극 중 작전에 투입된 요원 정우(정우성)와 혜인(수애)이 스릴 넘치는 임무를 수행하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후 키스를 나누는 설정이었다. 긴장감이 넘치는 작전을 마무리한 후 폭파된 건물의 화염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어서 제작진은 '탈출키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파티의 게스트로 가장하기 위해 블랙 턱시도와 어깨 라인을 훤히 드러낸 튜브톱 차림으로 성장한 정우성과 수애의 의상도 화제를 모았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첩보원으로 변신한 정우성과 그 동안 보여주었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도발적인 매력을 뽐낸 수애의 변신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
'아테나:전쟁의 여신'는 오는 7월 말까지 비첸차, 파도바, 벨루노 등 이탈리아 북부 도시 곳곳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과 함께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신을 촬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