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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신기 3인, SM 버리고 ‘구속 전과’ 권상우 前 매니저와 손잡아
작성자
도라에몽
작성일
2010-05-27
조회
6885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이하 3인)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인물이 드러났다.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시아준수의 솔로 앨범 재킷에는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신설 법인을 설립한 회사다. 회사 대표는 국내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A씨다.

A씨는 배우 권상우의 전 매니저로 연예계에 알려져 있다. 자신의 배후에 거물급 조직폭력배가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면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각서를 쓰게 하고 전속계약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된 인물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방송가, 연예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SM도 A씨의 존재를 알고 있다. SM 한 관계자는 “A씨가 동방신기 3인의 활동과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인은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3인의 손을 들어줬다. SM에게 3인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명시했다. 다만, 본안 소송이 완료될 때까지 전속계약 효력의 전면적인 정지를 구하는 부분은 기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3인과 SM은 전속계약 효력을 놓고 본안 소송 중이다.

문제는 A씨가 설립한 씨제스와 3인의 계약 시점이다. 씨제스가 단순히 3인의 활동을 돕는 수준이라면 상관 없지만, 전속계약을 맺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중계약 파문에 휘말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SM은 현재 본안 소송의 포커스를 전속계약 존재확인에 맞추고 있다.

SM의 부당한 계약을 지적한 3인이 전속계약을 강요해 구속된 전력이 있는 인물과 손을 잡았다는 점도 무척 이채롭다. 전속계약 분쟁의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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