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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나 뮤지컬 대장금 리허설 사진♡
작성자
꼬맹이
작성일
2010-05-01
조회
5206





어제 경희궁 숭정전에 있었던 뮤지컬 대장금 시즌3 프레스콜 리허설 사진입니다. 이로써 프로필 사진의 성형설은 없어지겠죠?

여성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의 다나가 뮤지컬 '대장금'으로 무대에 오른다.

편안해 보이는 연습복장에 머리를 질끈 묶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다나를 오는 5월 1일 개막에 앞서 남산 창작센터에서 만났다. 3년간의 일본 활동과, 약 1여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에겐 오랜만의 복귀다.

"일본 활동 후 꿀맛같은 '휴가'가 주어졌죠. 심신이 지쳤던 탓인지 2개월간은 집밖에도 나가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여행도 했고... 얼마전에는 일본어 능력시험 JLPT 2급도 땄어요.(웃음)"

다나는 고교시절 뮤지컬 '피터팬'과 시트콤 '논스톱'에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지만, 성인이 된 후 뮤지컬 무대에서 정식으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연기는 잠시 접어 놓았던 꿈이었어요. 연기는 재미있지만, 본업이 가수였기 때문에 많이 보여드리지는 못했죠. 한 곳에 멈춰있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다나는 여타 아이돌 가수들이 주로 현대극에 출연하는 것에 비해 사극에 출연한 점이 눈에 띈다. 여인의 몸으로 중종의 시료하는 의녀 대장금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대장금'은 역경을 극복하며 고뇌하는 대장금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작품. 대장금역을 맡은 다나는 "첫 연습 당시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신인인데다가 대장금을 맡기엔 나이도 어리니 더욱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죠. 창법도 많이 틀려서 애도 먹고요. 지적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나중에는 대장금이 되려는 욕심을 버리고 제 안에 나오는 슬픈 감정을 보여드렸더니 연출가분께서 만족해 하시더라고요. 제가 역할에 맞추려는게 아니라 저만의 장금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알면 알수록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것 같아요.(웃음)"

다나는 앞으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로서 본업인 가수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싶어요. 점점 철이 들고 있는 건가요?"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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