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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예비멤버서 KAIST 입학한 장하진양
작성자
Pink
작성일
2010-03-22
조회
6808

‘소녀시대’ 예비멤버서 KAIST 입학한 장하진양
경향신문 | 대전 | 윤희일 기자 | 입력 2010.03.22 17:32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가 동갑내기 친구이고요, 다른 멤버 중에도 함께 훈련한 언니들이 많아요. 그러나 공부가 하고 싶어서 제가 그만둔 것이니까, 후회는 없어요."

한때 아이돌 걸그룹을 꿈꾸며 연습생으로 생활한 장하진양(18)이 KAIST 10학번 새내기로 학교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에서 3년 동안 훈련을 받은 장양은 이제 '과학도'로 변신해 '소녀시대 예비멤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학과 과학 분야에 재능을 보여온 장양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은 공부방법과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KAIST의 엄격한 입시관문을 뚫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예비스타 발굴을 위한 전국대회에 나갔다가 입상했어요. 그걸 계기로 이른바 '연예계'로 발을 들여놓게 됐죠. 중학교 1학년 때 기획사의 연습생이 된 뒤부터는 정말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평일의 경우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나서, 휴일에는 아침 9시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한밤중까지 계속했으니까요."

그러나 장양은 3년 만에 기획사를 떠났다. 계속 있었으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소녀시대'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과감히 그곳을 나왔다.

"무엇보다 공부가 하고 싶었어요. 연습을 하면서도 공부는 계속했지만,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기도 했고요."

3년간의 공백을 딛고 고교 1학년(일산 백석고) 때 '공부의 신'으로 돌아왔다. 처음 1~2개월은 이른바 사교육에 의존한 공부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외나 학원수업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바로 그만두고 학교수업을 중심으로 스스로 공부했다.

"연예기획사에서 활동한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연습생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많은 사회경험을 했잖아요.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장양의 '끼'는 여전히 살아있다. KAIST의 홍보동아리 '카이누리' 활동도 시작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KAIST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교내 축구동아리 '허리케인'의 멤버이기도 하다.

장양이 관심을 갖는 것은 '융합'이다. 이것 저것 섞어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앞으로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선택, 융합 학문에 도전할 생각이다. 우선은 의학과 관련된 기계를 개발해 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화려한 부분은 연예인 생활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상황은 보통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재능과 끼,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인내력이 없다면 결코 견뎌낼 수 없는 곳이 바로 연예계입니다."

장양이 무조건 연예계 생활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에게 남기는 진심어린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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