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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남' 김현중 "마카오서 촬영하다 실신"
작성자
구라
작성일
2009-02-13
조회
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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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F4 멤버 '윤지후'로 등장하고 있는 김현중(22)이 마카오에서 촬영 중 실신해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김현중은 "13회와 14회에서 방송되는 '꽃보다 남자'의 마카오 로케이션 촬영을 하다 피로가 쌓여 쓰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길을 걷다가 그냥 쓰러져버렸다"며 "몸이 너무 아파서 촬영을 하기 힘들었지만 마카오에서 완성을 해야할 분량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게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방송 전인 지난해 12월 마카오로 로케이션 촬영을 떠났다. 이 곳에서 김현중이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던 것. 김현중은 당시 숙소인 호텔에 있는 의료실에서 간단히 응급처치를 받고 촬영에 복귀했다.

김현중은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바쁜 일정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연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팬들의 사랑 덕택에 힘을 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이와 함께 이미 방송 전파를 탄 '꽃보다 남자' 뉴칼레도니아 로케이션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풍경은 아름다운데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몸무게가 3~4kg이나 빠졌다"며 "너무 힘이 들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김현중은 이미지와 달리 열렬한 한식 마니아다. 활동을 위해 외국에 나갈 때마다 음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김현중은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식사로 빵이 주로 제공돼 고통스러웠다"며 "라면만 먹고 버텼는데 그나마 중간에 라면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카오에서의 촬영도 힘들었지만 한국 식당이 많아서 밥은 잘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중의 실신 투혼이 펼쳐진 마카오 로케이션 촬영 분량은 16일과 17일 방송되는 13, 14회에서 펼쳐진다. 13회부터 드라마는 12회 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간을 그린다. F4는 모두 대학생이 되고 금잔디는 고3이 돼 드라마가 전개된다. 구준표는 경영 수업을 받기 위해 마카오로 떠나고 그 곳에 F4와 금잔디가 합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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