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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품사줬더니 연락두절" 여배우 거짓사랑에 벤처사업가 울분
작성자
Pink
작성일
2010-01-22
조회
5058


'마지막 남자' '서방님' 닭살 문자로 유혹… 치과치료·지갑수선 등 명분 1억 챙겨 잠수



"그녀의 거짓 사랑에 돈만 뜯겼다."


여배우 A가 유명 코스닥업체 대표를 지낸 전도유망한 사업가 B씨와 만나며 1억원 가량의 현금과 물품을 가져간 뒤 연락을 끊어 파문이 예상된다. B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스포츠한국과 단독으로 만나 울분을 토로했다. A의 이야기는 최근 서울 강남의 미용실을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말.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문자를 주고 받고 통화를 하며 가까워졌다. B씨는 "하루 수십통의 문자를 주고 받다 보니 어느새 가까워졌다. '마지막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받고 마음이 흔들렸다. 11월말 '본격적으로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B씨의 휴대전화에는 아직도 A가 보낸 문자가 담겨 있다. A는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기 전인 10월말에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부족한 게 많지만 노력할게요'라고 B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11월초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야, 알라뷰, 쪽'이라고 보내기도 했다. A는 수시로 B씨에게 '사랑해' '서방님' 등의 닭살어린 멘트가 들어간 문자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내왔다.

40대 중반의 B씨에게 '마지막 남자'라는 표현은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일 밖에 모르던 자신에게 진정한 짝이 나타난 것 같았다. A의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부탁해 김장까지 해 챙겨줬다.

B씨의 마음이 열린 뒤 A는 B씨에게 자신의 필요를 차츰 드러내기 시작했다. 치과 치료가 시작이었다. B씨는 "치과 치료에 돈이 들어간다고 해 순수한 마음으로 2,000만원을 건네줬다. 잘 아는 치과를 소개해줬지만 가지 않았다. 후에 돈이 더 들어간다고 하더라. 2,000만원을 추가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A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명품 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5,800여 만원 어치의 선물을 챙겨갔다. A는 B씨가 정장을 사고 있는 매장으로 찾아와 "옷을 골라보라"고 하자 무려 2,900만원 어치를 골라 가져갔다. A는 이후 또 다른 명품 매장에서 만나 "가죽지갑을 수선해야 하는데 악어 지갑으로 바꿔달라"며 또 2,900만원 가량의 명품을 가져갔다.

B씨는 "그것만 총 1억원이 된다. 나중에 크리스마스 선물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A가 귀걸이가 필요하다고 해 B씨는 혼자 모 백화점에서 90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골라 예약을 해놨다. A는 데이트 장소에 자신이 아는 주얼리 업체 사장을 동반하고 그에게서 귀걸이를 사야 한다고 우겼다. B씨는 "나에게 순전히 그런 것(돈)만 보고 왔구나 싶어 기분이 나빴다. 새해 첫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여러 통의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받지 않더니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례적인 인사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B씨의 상처는 컸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이미 유명 코스닥 상장업체를 경영해 본 경험이 있고 현재도 다수의 기업을 거느린 중견 사업가로 일 밖에 모르고 살았다. 연예인과의 만남이 처음인데다 진지한 사이라고 생각했기에 충격이 컸다. B씨는 "남자는 한 번 상처를 입으면 오래 간다. 오다 가다 만난 사이도 아니다. 그는 공인 아닌가. 이런 행위는 혼나야 한다.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사람은 명품을 입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A의 단아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터라 아직도 자신에게 일어난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했다. 그녀에게 아픈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굳이 묻지 않았다. B씨는 "막상 만나보니 그렇게 숙녀다울 수가 없었다. 차분하고 순진한데다 술도 못 먹는다고 해 와인만 가볍게 마시곤 했다. 과거 사건들도 '억울하게 당했겠거니' 싶었다"고 말했다. B씨는 1시간 넘게 속마음을 털어놓다 인터뷰 말미에 "나와 만나면서도 다른 만남을 주변에 부탁했다는 사실을 듣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야기할)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은 A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휴대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주변 지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B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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